삼성전자가 독일 플랙트를 인수한 이유, 그리고 AI 인프라의 미래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HVAC 기업 플랙트를 약 2조 4,000억 원에 인수하며 공조·냉각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매니코어소프트는 직접 액체냉각 서버와 CDU 솔루션으로 첨단 데이터센터 인프라 혁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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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5, 2025
삼성전자가 독일 플랙트를 인수한 이유, 그리고 AI 인프라의 미래

지난 5월 중순,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 기업인 독일 플랙트(Fläkt) 그룹을 약 2조 4,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때 ‘백색가전’ 중 하나로만 여겨지던 공조 시스템이 이제는 첨단 산업 인프라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삼성전자와 플랙트 그룹(FläktGroup)의 로고

🤝 삼성전자와 플랙트 그룹의 만남?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IT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스마트빌딩 솔루션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수를 발표한 독일의 플랙트 그룹(FläktGroup)은 1918년 설립돼 100년의 역사를 지낸 기업으로, 대형 빌딩과 데이터센터, 병원, 공항 등 고난이도 환경에서 안정적인 공조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냉각 시스템과 고도화된 공조 제어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플랙트를 품에 안은 것은 단순히 가전사업을 확장하려는 차원이 아닙니다. AI·로봇·자율주행 같은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대규모 서버와 이를 안정적으로 식히는 냉각·공조 기술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 데이터센터와 AI, 그리고 냉각 기술

AI와 클라우드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서버는 24시간 가동되며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식히는 시스템 없이는 운영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공랭 방식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면서, 액체냉각(리퀴드 쿨링), 하이브리드 공조 등 첨단 냉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읽으면 좋은 글 - AI 인프라 발열과의 전쟁: 액침냉각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

▲삼성의 b.IlT 솔루션과 플랙트 그룹의 공조 이미지 갈무리

플랙트가 보유한 기술도 바로 이 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며, 삼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는 공조 역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삼성은 자사의 IoT·AI 기반 빌딩 솔루션에 플랙트의 첨단 공조·냉각 장비를 결합해, 스마트빌딩과 데이터센터 고객을 위한 에너지 절감·탄소저감형 종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처럼 냉난방공조 시장이 단순한 “백색가전”을 넘어 첨단 산업과 맞닿은 핵심 분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가 가지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 에너지 절감과 ESG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에너지 효율과 ESG 경영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의 약 40%가 냉각에 사용될 만큼, 냉난방 효율은 운영 비용뿐 아니라 탄소 배출과 직결됩니다.
삼성처럼 글로벌 IT·전자 기업들이 HVAC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결국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감과 기후 대응이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 매니코어소프트의 시선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매니코어소프트 in rack, in row CDU 이미지 자료

저희 매니코어소프트는 설립 초기부터 ‘서버와 냉각은 분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일해왔습니다.
데이터센터와 HPC(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서 공조 기술은 단순 부속이 아니라,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경쟁력입니다.

특히 저희가 개발해 온 직접 액체냉각(Direct-to-Chip Liquid Cooling) GPU 서버는:

  • 별도의 외부 쿨링타워 없이도 강력한 냉각 성능

  • 공간 절감과 전력 효율

  • 설치와 유지보수의 간소화
    가 가능하며,

올 하반기에는 표준 데이터센터 랙과 호환되면서도 강력한 냉각성능 발휘하는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출시 또한 앞두고 있어 서버와 칩 단위부터 데이터센터 단위까지 커버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삼성의 플랙트 기업 인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냉각과 공조 기술은 첨단 IT 인프라의 중심부로 올라섰으며

매니코어소프트는 국내 선도 기업으로 그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 더 나은 인프라를 위한 고민

AI, 데이터센터, 고성능 서버, 그리고 냉각.
이제 이들은 별개의 주제가 아니라,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매니코어소프트는 앞으로도 고신뢰, 고인프라를 위한 냉각 솔루션으로, 더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협업 제안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 2025, 매니코어랩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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